최근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제품은.. '밀키트'이다.
마켓컬리에서 나오는 다양한 밀키트를 구매했는데,
"연령대가 높지 않은" 사람들이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는 없는 다양한 종류가 많다.
feat. 아구찜, 알탕, 커리, 명이나물보쌈, 랍스터 치즈 오븐구 .... 등등
출퇴근 시간이 door to door로 1시간 정도 걸리는데
회사에서 6시 반에 퇴근해서 집에 오면 7시 반이다.
그 때 집 좀 정리하고, 밥 먹으려고 준비하면 거의.. 9시는 되야 저녁을 먹을 수 있는데
요리를 하기위해 장을 보고, 기초재료를 손질하고, 양념장을 만들고 등등 하면 설겆이와 기초재료 손질하면서 나오는 껍질들이 산더미이다. 속에서는 '아.. 이걸 또 언제 치우니..?'라는 생각으로
요리를 하고 밥을 먹으면 또 설겆이가 쌓이거나 생각보다 양이 많아지는 경우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되거나 내일 다시 먹어야지 해놓고 냉장고에 넣더라고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한 일련의 먹기위해 해야하는 전-후 과정들의 상당부분을 해결해주는게 밀키트라고 생각했고
아.. 요리의 신세계가 열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해서 질리지 않고 계속 색다른 것들을 주문해보고 있는데,
이 또한 '오늘은 뭐먹지?'를 고민하지 않고 몇 가지 밀키트를 두고 쇽쇽 뽑아먹는데
선택의 어려움이 줄어들어 좋았다.
(밀키트를 이용하기 전까지 나는 매일같이 인스타그램에서 #오늘요리 #오늘은뭐먹지 등등을 검색해봤었는데 신통한 내용들은 없더라...ㅠㅠ)
나와 같은 사람들이 상당부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 외에도
파티를 준비하는 사람, 맞벌이 부부, 혼자사는 1인가구 등이 손쉽게 맛있고 특별한 요리를 집에서! 먹기위해 주문을 할 것 같고
코로나로 외식이 어려운 상황에서 요리에 스트레스를 받는 가정주부들도 많이 주문을 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Job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어떤 목적으로 이 제품을 구매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컬리에서 밀키트를 자주 그리고 많이 구매하는 고객들을 필터링해서 설문조사를 해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좀 더 고객을 세분화하자면 상품을 그룹핑하여 "한식이나 일반적인 식사 종류(어묵탕, 아구찜 등)"를 많이 구매하는 고객군과 "파티에 사용되는 밀키트 EX. 퀘사디아 등)"으로 디테일하게 들어갈 수도 있을 거 같다.
그들의 리뷰를 분석하거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밀키트"로 해시태그 되어 있는 내용들을 스크래핑하여 밀키트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조사할 수 있을 거 같다.
이렇게 기초적으로 정리된 초안을 기반으로
우리가 선정한 고객군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진정한 니즈가 무엇인지를 더 알아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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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드는 생각인데,
마켓컬리의 경쟁자는 누구일까?
이마트, 롯데마트 같은 식재료를 파는 마트일까?
고객의 니즈가 "요리의 부담 없이 집에서 음식을 먹고 싶다!" 라고 정의를 해보면
마켓컬리의 경쟁사는 "배달의 민족"이 아닌가 싶다. (다 배달해줌)
마켓컬리의 밀키트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배달의 민족에 존재하는 다양한 음식군에 대적할 수 있는 밀키트 종류를 추가 발굴 하면 좋겠다.
소비자들이 먹고싶은 음식이나 레시피를 제안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든다거나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특이상황을 고려하여 국가별 이국적인 밀키트를 만들어내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하다.
지역별 특색음식을 밀키트로 만들어도 좋을 듯 하고
전국 유명 맛집의 맛집지도를 참고하여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다양한 밀키트를 발굴해낼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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