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5기] 마켓컬리의 PD Life-cycle 탐구하기
첫 번째 과제와 연결지어 토스의 서비스를 대상으로 생각을 해볼까하다가
다른 회사를 보면서 바라보는 관점의 스펙트럼을 넓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내 최애어플 "마켓컬리"로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마켓컬리의 사상을 가장 잘 알고 있을 최초의 PO인
CEO(김슬아 대표)의 생각이 정리된 글들을 찾아보았다.
올바른 기회 찾기 및 계획 : 회사가 발견한 가장 큰 기회는..
-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판매하고 싶다는 동기와
- 시중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많은 상품들 중에서 좋은 식재료를 찾기가 어렵다
-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을 것이다. 라는 고객들의 니즈를 발견했다고 생각한다.
솔루션 디자인 : 회사는 어떻게 문제를 정의했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 수많은 식재료들 중에 좋은 식재료들이 모여져있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
- 고품질의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
- 대형마트 산지에서 마트까지 48시간 이후 진열, 마켓컬리 24시간으로 단축
- 가장 신선한 식재료 배달을 위해 "새벽"에 배송하며, 상품별 적정온도 유지를 위한 풀 콜드 체인 시스템 운영
- 재고 최소화를 위해 데이터 기반으로 수요를 예측하여 매입, 판매
식재료를 찾으려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다.양질의 식재료를 한 곳에서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에 마켓컬리를 만들었다.마트마다 셀 수 없이 많은 물건을 다 갖다놓고 고객에게 선택권을 준다면마켓컬리는 직접 신선한 식재료를 선별해 가장 완벽한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식재료 큐레이션 서비스인 셈이다.
-김슬아 대표의 인터뷰 내용 발췌-
솔루션 구축 : 회사는 정의된 문제와 해결책을 어떻게 구축했나요?
- 팀빌딩
- 식품/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채용
- 컨설팅, MD, 에디터, 디자이너, 푸드스타일리스트, 개발자, 전략, 마케팅, 고객상담, 물류 전문가 등의 다양한 출신 - 솔루션 빌딩
- 상품의 비전 수립 & 전파
- 데이터 기반으로 수요예측 모델 발굴 (데이터농장팀)
"잘 팔릴 수 있는 물건을 선점하고, 폐기율을 1% 미만으로 유지"
- 생산자의 부담 경감을 위해 기준을 통과하면 장기 거래, 100% 직매입, 무반품 원칙을 통해 신뢰관계 구축
- 신선상품 전달을 위한 자체 물류 체계 구축
- +a를 위해 고객에게 고품질의 밀키트, Kurly Only 제품군 확보
- 잡지를 읽는 것과 같이 꼼꼼한 상품 분석과 사진으로 앱 이용자들이 머무르는 시간 증대 유도
“기존에는 인기 상품이나 잘 팔린 상품만 추천을 했었는데,
10월부터 사용자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감안한 추천 상품을 선보였어요.
그랬더니 3배 이상 장바구니에 상품을 더 담더라고요.
고객 경험과 매출 기여도가 좋아졌죠.
후기도 긍정과 부정 후기로 데이터를 쌓기 시작했는데, 이를 통해서도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임상석 기술총괄리더 인터뷰 내용 발췌-
솔루션 공유: 회사는 만들어진 제품을 고객들과 시장에 어떻게 알리고 있나요?
- 첫 구매는 100원 + 감사쿠폰
- 강남엄마 필수템 feat.전지현
-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다소 높은 가격대 제공
솔루션 평가: 회사는 솔루션에 대해 어떻게 성공/실패를 판단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나요?
- MD, 마케팅, CS(고객응대팀)까지 모두 모여 상품출시 의사결정을 진행 (70개의 검토 기준)
- 품질관리팀이 검수하는 과정에서도 폐기처분할 수 있음
- 타운홀 미팅 * 투자 소식·임금 협상·신규 광고·홈페이지 개편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토론 *
끝으로, 오피니언뉴스에 실린 그녀의 어록과 유키즈온더블럭에 나온 영상을 공유한다.
“사과 농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과수원은 한 20년 해야 잘 한다고 한다. 40, 50년은 기본이다. 단기 성과를 내야 한다는 강박을 갖지 않으려 한다. 매일 조금씩 무언가를 해내는 농부들의 성실함에서 오는 결실들을 배웠다” (2019.04.26. 한국경제 인터뷰)
“배수진을 치면 안 된다. 극한까지 다다른 사람은 악수(惡手)를 둔다. 예를 들어 안 좋은 품질의 상품까지 내놓는 것이다. 여유가 없을 때 내린 잘못된 판단은 전부를 망가뜨린다” (2019.06.11. tvN ‘물오른 식탁’ 방송에서)
“투자자와 어떻게 보면 연애 기간처럼 서로 가치관 등 많은 것을 공유한다. 단순하게 돈만 받으려면 빨리 진행할 수 있지만 보통 6개월 간의 대화를 거친 뒤 투자를 받는다. 그러다보니 예전에 투자했던 분들이 추가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2019.07.11. 더인베스터와의 인터뷰)
“고객에게 집착하는 스타일이다. 한 가지 불만이라도 접수되면 100으로 덤빈다. 우리에겐 하나의 불만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완전히 실패한 쇼핑 경험이기 때문이다” (2019.09.23. 포브스 인터뷰)
“처음부터 돈을 버는 회사가 이상하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당연히 투자가 필요하고 데이터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문에 대한 투자로 적자를 내고 있다. 적자의 형태가 중요하다. 장기적인 투자 기간이 끝나고 나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2019.09.24. 기자간담회)
출처 : 오피니언뉴스(http://www.opini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