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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PMB 5기] 클래스 101 VC 투자자로 톺아보기

WAY_MAKER 2021. 3. 16. 18:41

결론부터, "클래스 101은 PMF를 찾았는가?" Yes, but..

 

정기적인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비율(파란색)
월 평균 취미생활에 지출하는 비용

시장/고객의 크기가 크고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는 사람이 30% 이상이다.

국내 시장 기준으로는 전체 대한민국 국민의 70% 이상이 취미생활을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인들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월에 10만원 내로 지출을 하고 있는 비율이 전체 50%이상이니, 시장 규모로 따지면

5000만명 * 7만 * 0.5 = 1조 7천 5백억 정도의 규모라고 볼 수 있다. 

 

20번의 도전을 통해 상품을 디벨롭

20번의 도전을 통해 입시시장 -> 온라인 취미 교육으로 시장의 크기를 넓혔고,

무료 -> 유료로 다시 한 번 피봇을 하였다.

코로나 시국이 겹치면서 언택트/집콕 생활로 무료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클래스101의 온라인 강의는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었고 매달 2배 이상의 매출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Product-Market Fit! 지점을 찾았다고 본다.

 

다만, 착똑야들의 장기 근속 문제 해결 필요

2019년 3.3 -> 2020년 2.5 -> 2021년 2.2점으로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규모 인원을 채용하는 것도 좋지만, 근속년수와 만족도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조직은 발전할 수 없다.

직원들이 공감하는 비전과 이 회사를 정말 사랑하고 함께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동요되어야 하는데,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경고등이라고 보여진다. 경영진/리더십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하고, 왜? 우리 직원들은 우리회사를 떠나는지를 분석하고 개선해나가야한다고 본다.

 

 

고객의 문제를 기존과 다르게 어떻게 새롭게 정의하고
기존에 존재하던 해결방식을 새로운 기술과 방식을 통해서 어떻게 해결하는지

클래스 101은 "언제나 어디서나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도록"돕는다는 미션을 가지고 런칭되었다.

나의 시간을 즐겁게, 슬기롭게, 손쉽게 보내는 새로운 루트를 만들어주는 플랫폼이라고 생각된다.

 

수강생과 크리에이터를 이어주는 클래스 101의 비즈니스 모델은 아래와 같다.

 

타겟 고객 (수강생/기업)
- 바쁜 일상/코로나로 오프라인 수업에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

- 취미생활 한 번 하려면.. 이거도 사야하고 저거도 사야하는데.. 한 번에 100만원? 헉! 이라는 물질적 어려움으로 취미생활 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

- 이거저거 고민 없이 간편하게 취미생활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

- 사내 복지로 직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싶은 기업

 

타겟 고객 (크리에이터)
- 재능은 있으나 본업을 버릴 순 없고.. 투잡을 희망 직장인
- 코로나로 오프라인 강의가 불가능하거나 계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싶은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사장님

 

비즈니스 모델

- 언택트(영상 기반) 취미활동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언제나 어디어사 무제한으로 반복해서 볼 수 있음
- 수요 기반 강의 오픈을 통해 크리에이터와의 WIN-WIN 구조를 만듦
- 취미생활을 위한 키트를 함께 판매하여 수강자의 부담을 덜고 크리에이터의 추가 수익 발굴

- 분할결제를 지원해서 적은 금액으로 취미생활 진입 가능
- 일반 크리에이터에서 추가로 유명 인플루언서 섭외를 통해 콘텐츠의 독창성 확보
- 일회성이 아닌 영상 강의 제작하여 많은 수강생 확보 가능

여기서 고객이 사랑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충분한 고객가치를 만들어내는지
그 문제를 가지고 있고 그 해결책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고객이 얼마나 많은지
해결책이 시간과 자원이 투입되었을 때 수많은 사람들에게 비용과 품질의 큰 변화 없이 제공될 수 있는지

 

1. 수치화된 지표

고객의 만족도는?? 고객의 재구매율은?? 지표를 알고 싶었다. 그런데 데이터가 없었다..

만족도가 높은 고객은 다른 강의를 등록할 것이라는 가정으로 Top 강의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찾아보았다.
대체로 95% 이상의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2. 소확행/욜로 감성을 확실하게 터치

강의를 수강하면서 작지만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니즈를 잘 잡았다. 늘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무언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확실하게 잡았다고 생각한다. 

 

3. 시그니처 강의를 통해 그들의 삶을 간접 경험

표창원의 프로파일 강의, 마술 수업 등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업을 경험하면서 '아 저런 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저렇게 일 하는구나~'를 배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아 나는 오늘 무엇가 특별한 일상을 보냈다'는 만족감과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 모든 것들을 해내는 데 있어서 다른 경쟁자들이 쉽게 카피할 수 없는 차별적인 경쟁우위가 있는지

온라인 취미생활 플랫폼에서의 경쟁 우위

일반 크리에이터와 별도로 유명 인플루언서 섭외를 통해 콘텐츠의 독창성 확보하였으며

시장 개척자로 높은 마켓쉐어를 확보하고 있다. (Lock-in 효과)

 

오프라인 취미생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온택트를 뛰어넘을 연속성과 시공간의 제약을 해소하였다. 외국에서도 온라인 취미 클래스를 들을 수 있고, 지방에서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취미시장보다 확실한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위의 것들을 실제로 해낼 수 있는 인원들로 팀이 구성되어 있는지

클래스101의 인재상은 "착하고 똑똑하고 야망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초기 8명에서 현재 280명 정도로 상당히 빠른 시간에 스케일업 한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진통을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조직 운영 측면에서 다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핵심 설립멤버들 중 이탈한 멤버, 1년 미만으로 근무하는 인력의 비율이 상당히 많아 보이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인력들이 오래/즐겁게 다닐 수있는 근무 환경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C-level에서의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좋은 사람을 탐색하고, 채용, 인수인계 등에 투입되는 공수가 상당하기 때문에 비용, 시간적 부분에서 로스가 상당히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